‘수신료 업무 재배치’, 최소한의 설명도 없었습니다
회사는 160여 명의 직원을 수신료 업무에 재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사가 노동조합에 설명한 내용에 따르면 1월 중순이면 차출 인원이 선발돼 수신료국으로 일괄 전보조치가 이뤄지고, 수신료국 차원에서의 교육 이후 전국 각지의 수신료 지사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현장에서 엄격한 의미의 수신료 분리징수를 앞두고 회사의 다급한 상황은 구성원 누구나 공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성원 개인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중대한 문제를 두고 형식과 내용 전반에서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는 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회사는 재배치 인사를 이르면 이번주 내에 낼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각 노조에 2차례씩 설명을 했을 뿐입니다. 중요한 인사 방침에 대한 소통을 노조에 떠넘긴 셈입니다.
차출 후보인 대부분 직원에게 수신료 업무는 낯선 직무입니다. 충원이 불가피하다면 노조가 아닌 직원 전체를 상대로 설명하려는 노력이라도 있어야 합니다.
수신료 업무 인력 충원 필요성과, 필요인력 산출 근거, 업무의 내용 등에 대해 기본적인 자료라도 만들었어야 합니다. ‘인센티브’를 제시한 사내 공모에서 10여 명이 지원한 것은 이런 소극행정의 결과물입니다.
인사의 주체와 형식도 책임 회피의 전형입니다. 회사는 본부(센터)와 총국에 필요 인원을 할당해 대상자를 선발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임명동의제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인사권의 불가침성’을 강조해온 모습과 달리 ‘욕먹을 인사’를 본부와 총국으로 떠넘긴 겁니다.
현재 회사가 제시한 기준은 직군별, 실·국별 특성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본부, 총국 단위의 인사가 ‘불이익’ 논란을 피해가긴 어려울 겁니다.
부당전보 논란이 끊이지 않을 것이고, 회사와 노동자간 대규모 소송전이 벌어질 우려까지 있습니다.
필요성에 공감하지 않는 구성원은 없습니다. 최소한 절차와 노력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과 같이 회사에 요구합니다.
- 먼저 수신료 업무에 재배치될 직원들이 할 구체적 업무를 설명자료 등으로 제시하고, 전 직원을 상대로 한 온/오프라인 설명회를 열 것을 요구합니다.
- 충분한 설명을 거친 다음 수신료국 발령 예정일자 전까지 사내 공모를 추가 시행할 것을 요구합니다.
- 인적자원실 차원에서 각 직군별, 실·국별 선발 기준을 제시하고, 재배치 적용 예외 기준과 이의제기 절차 등을 마련하기 바랍니다.
같이노조는 소속 조합원에 대한 부당한 발령이 있을 경우 즉시 대응에 나설 것입니다.
같이 갑시다! 가치있는 선택!
KBS 같이[가치] 노동조합
‘수신료 업무 재배치’, 최소한의 설명도 없었습니다
회사는 160여 명의 직원을 수신료 업무에 재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사가 노동조합에 설명한 내용에 따르면 1월 중순이면 차출 인원이 선발돼 수신료국으로 일괄 전보조치가 이뤄지고, 수신료국 차원에서의 교육 이후 전국 각지의 수신료 지사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현장에서 엄격한 의미의 수신료 분리징수를 앞두고 회사의 다급한 상황은 구성원 누구나 공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성원 개인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중대한 문제를 두고 형식과 내용 전반에서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는 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회사는 재배치 인사를 이르면 이번주 내에 낼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각 노조에 2차례씩 설명을 했을 뿐입니다. 중요한 인사 방침에 대한 소통을 노조에 떠넘긴 셈입니다.
차출 후보인 대부분 직원에게 수신료 업무는 낯선 직무입니다. 충원이 불가피하다면 노조가 아닌 직원 전체를 상대로 설명하려는 노력이라도 있어야 합니다.
수신료 업무 인력 충원 필요성과, 필요인력 산출 근거, 업무의 내용 등에 대해 기본적인 자료라도 만들었어야 합니다. ‘인센티브’를 제시한 사내 공모에서 10여 명이 지원한 것은 이런 소극행정의 결과물입니다.
인사의 주체와 형식도 책임 회피의 전형입니다. 회사는 본부(센터)와 총국에 필요 인원을 할당해 대상자를 선발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임명동의제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인사권의 불가침성’을 강조해온 모습과 달리 ‘욕먹을 인사’를 본부와 총국으로 떠넘긴 겁니다.
현재 회사가 제시한 기준은 직군별, 실·국별 특성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본부, 총국 단위의 인사가 ‘불이익’ 논란을 피해가긴 어려울 겁니다.
부당전보 논란이 끊이지 않을 것이고, 회사와 노동자간 대규모 소송전이 벌어질 우려까지 있습니다.
필요성에 공감하지 않는 구성원은 없습니다. 최소한 절차와 노력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과 같이 회사에 요구합니다.
같이노조는 소속 조합원에 대한 부당한 발령이 있을 경우 즉시 대응에 나설 것입니다.
같이 갑시다! 가치있는 선택!
KBS 같이[가치] 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