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15. 이재환 본부장과 김철우 국장은 제정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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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본부장과 김철우 국장은 제정신인가

 

 

어제(14일) KBS 1TV <시사기획 창-대통령과 우두머리>가 방송 당일 교체 편성됐다가 다시 계획대로 전파를 탔습니다.

 

그제 예고편이 돌연 삭제되면서 홍역을 예고한 상태였습니다.

 

방송 내용을 탐탁지 않게 보던 김철우 시사제작국장은 제작 실무진의 자율성을 무시한 채 많은 부분에 수정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박장범 사장의 과거 윤석열 대통령 대담에서 ‘파우치’ 언급 장면이 들어간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문제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취지를 거스르지 않는 선에서 상당 부분 수정을 했음에도 이재환 보도시사본부장이 직접 원고에 손을 댔습니다.

 

이 본부장은 담당 부장을 불러 직접 한 문장씩 검토하며 원고 수정을 요구했고, ‘파우치’ 관련 내용 외에도 다수의 문장을 특정하며 삭제할 것을 지시했다 합니다.

 

뒤늦게 ‘대통령과 우두머리’라는 제목 끝에 <혐의>가 붙은 것도 이러한 부당한 요구의 결과물입니다.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방송편성규약은 취재와 제작 책임자가 실무자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고, 구체적인 취재 및 제작 과정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지 않을 것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재환 본부장과 김철우 국장의 망동은 제작진의 자율성을 현저하게 침해한 것은 물론이고, KBS 사규의 위임규정을 위반한 행위입니다.

 

무너진 시청자의 신뢰를 되돌리고자 안간힘을 쓰는 구성원들의 노력을 우습게 여기는 처사입니다.

 

묻고 싶습니다. 요직에 앉혀준 사장을 배신할 수 없어서 그런 것입니까.

 

김철우 국장이 임명동의제를 무시한 채 자리에 앉고, 아무런 계획이나 비전조차 설명하지 않았던 건 이런 앞날에 대한 예고편이었습니까.

 

이재환 본부장과 김철우 국장은 당장 이번 사태에 대해 제작진과 구성원, 시청자에게 명백히 사과하고 자리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또 이런 무능하고 용감한 호위무사들을 요직에 앉힌 박장범 사장은 두 사람에 대한 징계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KBS 구성원들은 매서운 한파 속에서 더 싸늘한 시선까지 감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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