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다고 기밀 유출이 없어지나
결국, 회사는 시사제작2부 <시사기획 창> 팀장을 경질하는 인사를 강행했다. 5개월여 전에 자기 손으로 발령낸 팀장을 경질하는 것은 인사권자의 자기 부정이다. 반년 전 자신의 선구안에 쇠꼬챙이를 찔러넣은 격이다.
상식적이지 않은 이번 인사로부터 시작되는 앞 일은 오롯이 인사권자의 책임이다. 이번 일로 회사 구성원들은 <시사기획 창> 팀이 이런 이해할 수 없는 인사 후에도 잘 운영되는지, 프로그램 경쟁력에 변화가 없을 것인지 눈을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다.
갑작스런 경질의 배경으로 지목되는 <항명과 복종>편은 오늘 이달의 방송기자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사제작국장이 내내 못마땅해하며 지적했던, 또 제작진도 모르는 편성 정보가 외부 단체로 새어나간 그 편이다.
인사권자가 책임질 것은 또 있다. 제작진이 인지하지도 못한 회사의 기밀이 외부 단체에 유출된 사건의 전말을 조사하고, 책임질 사람을 찾아내는 것이다. 시사제작국장은 그제 면담에서 “편성 정보를 볼 수 있는 사람만 십수명인데,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어렵다고 조사에 나서지도 않는다면 앞으로 편성정보는 우습게 회사 밖으로 유출될 것이다. 제작진이 편성 방침을 외부 단체 성명으로 확인하는 방송사를 정상적인 조직이라고 할 수 있겠나.
이재환 보도본부장과 김철우 시사제작국장은 책임지고 정보 유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그리고 그동안 본인들 말을 고분고분 들어주지 않은 제작진들에 대한 인사보복을 준비하기보다 슬기롭게 보도본부와 시사제작국을 운영하는 방안을 고민했으면하는 바람이다. 그 정도 양심과 역량은 가져야하지 않을까.

이런다고 기밀 유출이 없어지나
결국, 회사는 시사제작2부 <시사기획 창> 팀장을 경질하는 인사를 강행했다. 5개월여 전에 자기 손으로 발령낸 팀장을 경질하는 것은 인사권자의 자기 부정이다. 반년 전 자신의 선구안에 쇠꼬챙이를 찔러넣은 격이다.
상식적이지 않은 이번 인사로부터 시작되는 앞 일은 오롯이 인사권자의 책임이다. 이번 일로 회사 구성원들은 <시사기획 창> 팀이 이런 이해할 수 없는 인사 후에도 잘 운영되는지, 프로그램 경쟁력에 변화가 없을 것인지 눈을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다.
갑작스런 경질의 배경으로 지목되는 <항명과 복종>편은 오늘 이달의 방송기자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사제작국장이 내내 못마땅해하며 지적했던, 또 제작진도 모르는 편성 정보가 외부 단체로 새어나간 그 편이다.
인사권자가 책임질 것은 또 있다. 제작진이 인지하지도 못한 회사의 기밀이 외부 단체에 유출된 사건의 전말을 조사하고, 책임질 사람을 찾아내는 것이다. 시사제작국장은 그제 면담에서 “편성 정보를 볼 수 있는 사람만 십수명인데,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어렵다고 조사에 나서지도 않는다면 앞으로 편성정보는 우습게 회사 밖으로 유출될 것이다. 제작진이 편성 방침을 외부 단체 성명으로 확인하는 방송사를 정상적인 조직이라고 할 수 있겠나.
이재환 보도본부장과 김철우 시사제작국장은 책임지고 정보 유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그리고 그동안 본인들 말을 고분고분 들어주지 않은 제작진들에 대한 인사보복을 준비하기보다 슬기롭게 보도본부와 시사제작국을 운영하는 방안을 고민했으면하는 바람이다. 그 정도 양심과 역량은 가져야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