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2.12. 임금인상, 이제는 이사회가 답할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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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인상, 이제는 이사회가 답할 차례입니다

 

 

KBS노동조합이 회사와 입금 협상을 체결했습니다. 같이노조가 회사와 합의한 급식비 인상안을 토대로 2025년치 소급분 216만 원을 일시지급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우리가 닦은 2.13%의 발판에서 소급분이라는 진전이 있었습니다. 회사 측은 최근 결산 과정에서 적자 폭이 줄어 우리와 협상 때보다 조금 더 전향적으로 양보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우리 노조의 임급 협상이 그러했던 것처럼, KBS노조의 협상은 관련법에 따라 우리 조합원은 물론 비조합원까지 소급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KBS노조의 협상 결과에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가 단체협약과 임금협상을 연계하는 생각을 처음 했을 때, ‘개별 협상으로 우리가 앞서 나가면 노노갈등이 생길 수 있지 않냐?’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별 협상 국면에서 다른 노조도 각자의 협상에서 우리 성과에서 한발짝 더 나갈 수 있다면 모두에게 더 좋은 것 아니냐는 생각이 더 컸습니다. 너무 이상적인 생각인가 싶기도 했지만 결국, 오늘 의미있는 진전이 있었습니다.

 

500여명의 조합원, 상근자가 없는 우리가 처음 길을 열었습니다. 앞으로도 개별교섭이 노노갈등으로 이어지지 않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합니다. 

 

현재 최대 노조인 언론노조 KBS본부의 임금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연차촉진 중단, 시간외 실비 인상 같은 과제가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KBS본부의 협상에서도 큰 진전이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이사회에 요구합니다. 현재 회사가 보고한 임금 인상 안건이 아직 상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법원 판결 이후 다소 혼란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줄 압니다.

 

하지만 임금 인상은 진영과 입장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입니다.

 

어렵사리 뽑은 신입사원들이 타사 대비 현저히 적은 급여를 받으면서도 열정을 다해 수습 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 순간에도 회사의 미래가 될 누군가가 이직 제의를 받고 고민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임금 인상안만큼은 이달 중 처리해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부디 욕심이라 생각지 마시고, 위로와 격려로 여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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