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을 말하기 전에 청사진을 보여주십시오
박민 사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구조조정’을 공식화했습니다. 신발 끈을 고쳐매던 KBS 구성원들은 졸지에 운동장이 사라지는 것 아닌가 하는 공포를 느끼고 있습니다.
후보자가 한 말처럼 개혁의 필요성에 공감을 못하는 건 아닙니다. 회사에 걷어낼 비효율이 있고, 구성원의 각성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개혁의 일성이 최후 수단인 구조조정일 수는 없습니다. 미증유의 위기를 맞고 있다지만 아직 법상 구조조정 요건이 갖춰지지도 않았습니다. 전임 사장들이 모두 말로 그친 명예퇴직, 희망퇴직에 대한 전략도 보이지 않습니다. 계획 없는 희망퇴직은 일할 사람이 떠나고 무능한 사람이 남는 결과를 낳을 뿐입니다.
후보자가 임명장을 받고 가장 먼저 할 일은 구조조정이 아닌 재원 대책 마련입니다.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수신료 문제에 대해 수신료 납부가 선택의 문제가 아님에도 마치 국민들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처럼 말했습니다. 수신료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KBS가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수신료 협상을 포함해, 재원 대책 마련과 사업 재정비에 나선 다음에 고통 분담을 얘기하기 바랍니다.
이미 말한 것처럼 KBS 임금은 MBC, SBS의 90% 수준에 그칩니다. 10년차 이하로 한정하면 임금 수준은 더 초라합니다. 해마다 신입 채용 지원자 수는 줄어들고 있고, 이미 일할 연차들이 빠른 속도로 회사를 떠나고 있습니다.
임기는 1년에 불과하지만 회사의 수장으로 10년 뒤를 생각하길 바랍니다.
같이 갑시다! 가치있는 선택!
KBS 같이[가치] 노동조합
구조조정을 말하기 전에 청사진을 보여주십시오
박민 사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구조조정’을 공식화했습니다. 신발 끈을 고쳐매던 KBS 구성원들은 졸지에 운동장이 사라지는 것 아닌가 하는 공포를 느끼고 있습니다.
후보자가 한 말처럼 개혁의 필요성에 공감을 못하는 건 아닙니다. 회사에 걷어낼 비효율이 있고, 구성원의 각성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개혁의 일성이 최후 수단인 구조조정일 수는 없습니다. 미증유의 위기를 맞고 있다지만 아직 법상 구조조정 요건이 갖춰지지도 않았습니다. 전임 사장들이 모두 말로 그친 명예퇴직, 희망퇴직에 대한 전략도 보이지 않습니다. 계획 없는 희망퇴직은 일할 사람이 떠나고 무능한 사람이 남는 결과를 낳을 뿐입니다.
후보자가 임명장을 받고 가장 먼저 할 일은 구조조정이 아닌 재원 대책 마련입니다.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수신료 문제에 대해 수신료 납부가 선택의 문제가 아님에도 마치 국민들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처럼 말했습니다. 수신료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KBS가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수신료 협상을 포함해, 재원 대책 마련과 사업 재정비에 나선 다음에 고통 분담을 얘기하기 바랍니다.
이미 말한 것처럼 KBS 임금은 MBC, SBS의 90% 수준에 그칩니다. 10년차 이하로 한정하면 임금 수준은 더 초라합니다. 해마다 신입 채용 지원자 수는 줄어들고 있고, 이미 일할 연차들이 빠른 속도로 회사를 떠나고 있습니다.
임기는 1년에 불과하지만 회사의 수장으로 10년 뒤를 생각하길 바랍니다.
같이 갑시다! 가치있는 선택!
KBS 같이[가치] 노동조합